독도 영유권 문제로 울릉도를 방문하겠다며 입국한 자민당 우익 3인방이 우리 정부의 입국 거부 조치로 9시간 동안 공항에 머물다 돌아갔다.
김포공항 쇼의 주인공인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준비가 결실을 맺었다.
한국 취재팀에 인색한 일본 현지 사정을 고려하면 기획 자체가 미션 임파서블이었다.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문이 열릴까 말까다.거친 바닷바람·물보라와 싸웠던 극한의 취재였지만 보람은 있었다.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서한만 직원에게 전달했을 뿐이다.2011년 김포공항과 2023년의 후쿠시마는 비극적인 데칼코마니의 생생한 현장이다.
하긴 많은 국민이 의심하는 대로 국내용 반일 퍼포먼스가 실제 목적이었다면 사전 준비나 일정 따위가 이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싶다.
도쿄특파원이던 필자는 선배 특파원.우선 중남미에 대한 중국의 무기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중미 국가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손을 잡은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중남미 1위 경제대국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친밀함을 과시했다.국가안보와 직결된 디지털 분야에서도 중국은 맹공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현재 파라과이에선 대만과의 65년 우정을 저버릴 수 없다는 집권 여당 콜로라도당과 경제 성장을 위해 반드시 중국 시장이 필요하다는 야권 연합 콘세르타시온이 세를 다투고 있다.외교·기술·문화 등 거의 전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았다는 것이 CNBC 등 미 언론의 지적이다.